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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호주 출신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서맨사 스토서(36)가 부모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토서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녀의 파트너인 리즈 애슬링이 지난달 16일 딸을 낳았다고 알렸다.
공식적으로 커밍아웃한 적은 없지만 스토서는 파트너 애슬링과 가정을 꾸리고 함께 살고 있다.
스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요즘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인생에서 가장 흥분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16일 내 파트너 리즈가 작고 예쁜 딸 제네비브(애칭 에비)를 낳았다. 정말 폭풍같은 시간이지만 이제는 딸이 없는 인생을 상상조차 못하겠다”라며 벅찬 감격을 전했다.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스토서, 리즈와 함께 큰눈에 똘망똘망한 이목구비의 딸의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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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엄마와 에비는 잘 해나가고 있으며 두 사람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 우리는 이 작은 꼬맹이에게 푹 빠져바렸고 행복한 혼돈 속에 뒹굴고 있다. 너무 빨리 안 컸으면 싶다가도 에비가 자라면 어떤 모습일지 너무도 궁금하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애슬링이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낳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토서는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한 테니스 시상식에서 “리즈, 당신은 내게 사랑과 응원, 내 꿈을 향해 달려갈 기회를 줬다”라며 파트너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바 있다.
호주 브리즈번 출신인 스토서는 복식에서 세계 1위, 단식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타플레이어로 2011년 US오픈에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를 꺾고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스토서는 지금까지 2005 US오픈·2006 프랑스 오픈· 2019 호주 오픈 여자 복식, 2005 호주 오픈·2008 윔블던 챔피언십·2014 윔블던 챔피언십 혼합 복식 등 6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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