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진행된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다.

10일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시장 궐위에 따른 서울시 입장’을 발표했다.

김 행정국장은 브리핑에서 “고인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기로 했고 5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13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특별시장이 재직 중 사망한 경우가 처음이라서 서울특별시장(葬)도 최초 사례다.

이어 김 국장은 “정부 의전편람에 장례 절차들을 소상하게 설명하는 가이드라인이 있다. 그것에 준해서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특별시장의 경우 전례가 없다. 이런 경우 자체가 처음이다. 장례위원장은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청사 앞 분향소를 설치하면 그곳에서 시민들의 조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향소는 오늘 중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장(葬)은 정부 의전편람에 분류된 장례절차 중 기관장에 해당한다.

의전편람에는 국가장 외에 공식적인 장례절차로 정부장, 국회장, 기관장으로 분류한다.

기관장은 당해기관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그 위원회 명의로 주관함으로써 공공성이 강하다.

한편 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대병원에 안치돼 있다.

서울특별시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돼 서정협 행정 1부 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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