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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바이낸스가 바이낸스.UK를 올해 여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낸스.UK는 영국의 금융행위관리국(FCA)의 허가를 받은 거래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은 영국 파운드(GBP)와 유로(EUR)로 가상자산을 사거나 거래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플랫폼은 영국의 FPS(Faster Payments Service, 신속자금이체서비스)와 SEPA(Single Euro Payments Area, 유로단일결제시스템) 네트워크를 통해 가상자산을 직접적인 은행 송금을 통해 보다 빠르고 쉽게 입출금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바이낸스.UK는 비자(VISA) 직불카드를 통해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간의 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으며, 고객 전용 코드 및 계좌번호를 발급해 고객이 은행 가상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신원 검증을 마친 사용자들은 바이낸스.UK 출시 시점에 최대 65종의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은 런던이 세계 2위의 금융 중심지이자 외환은행 선도국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금융의 진원지”라며 “영국은 영국을 비롯해 유럽 전체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더욱 큰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선두에 위치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UK가 차세대 금융 시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UK의 이사인 티아나 베이커 테일러는 “바이낸스는 글로벌 핀테크 혁신 리더로서 영국의 전통 금융 서비스에 ‘불편한면서도 혁신적인’ 기술이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바이낸스.UK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플랫폼을 통해 영국과 유럽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점점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누구나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낸스.UK는 초기에는 데스크탑 웹 버전만 출시하고 올해 말까지 모바일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바이낸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포르, 우간다, 저지, 그리고 미국에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각국에서 산업을 선도하는 파트너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계속 더 많은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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