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SBS‘런닝맨’ 출처|SB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예능한류를 이끌어온 SBS‘런닝맨’이 시청자게시판 비공개라는 조치를 단행했다. 방송 10년만에 처음 벌어진 일이다.

‘런닝맨’ 측은 최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이에 따라 로그인 상태에서 여전히 글은 쓸 수 있지만, 글은 제작진만 볼 수 있도록 일반에는 비공개 처리된다.

‘런닝맨’이 이같은 조치를 한 건 최근 들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특정 출연자에 대한 악성 댓글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입고있는 건 출연자 전소민이다.

전소민은 건강악화를 이유로 1달여간 휴식기를 가진 뒤 지난 지난달 31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소민은 불특정 다수의 해외팬과 극성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에 가까운 악성댓글이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7월 첫방송을 시작한 ‘런닝맨’은 2017년 원년멤버 개리의 하차 후 전소민, 양세찬을 기용하며,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이광수, 송지효까지 8명의 멤버를 꾸려 승승장구 해왔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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