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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10일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하루일과’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의 식품 자체 브랜드 출시는 롯데그룹이 주요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품 차별화의 일환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건강식품 자체 브랜드 ‘데일리 밸런스’를 론칭한 데 이어 신선식품에서도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자체 브랜드 개발을 늘려가고 있다. 그간 홈쇼핑들이 자체 패션, 생활잡화 브랜드를 출시해 주력 상품으로 삼는 경우는 많았지만 자체 식품 브랜드를 출시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식품은 반품률이 낮고 재구매율이 높아 TV홈쇼핑에서 전통적인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기존 패션 중심에서 식품 등 다른 영역으로 단독 브랜드 개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로 분석한 고객 소비 성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 합리적 가격대 자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이 출범시킨 하루일과는 ‘매일 하나의 과일을 즐기는 건강한 생활’을 의미하는 브랜드명이다. 엄격한 검수과정을 거쳐 건강에 도움이 되고 먹기에도 편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10일 오후 4시 40분에는 하루일과의 세척사과(9㎏, 5만9900원)를 론칭한다. 국내 최대 사과 산지인 경북에서 생산해 당도와 식감이 좋은 ‘미시마’ 품종만을 엄선했으며 그 중에서도 중량 300g 이상, 당도 13브릭스 이상, 색택(빛나는 윤기) 80% 이상 등 최상급 상품을 선별했다. 수확 직후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스틱’ 처리를 했으며 전해이온수로 5단계 세척과정을 거쳐 별도의 손질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다. 또한 환경을 고려해 비닐이 아닌 종이 상자로 개별 포장해 배송한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1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첫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하루일과를 론칭하게 됐다.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수한 자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새 비전을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 커머스 크리에이터’(First & True Media Commerce Creator)로 정했다. TV홈쇼핑을 넘어 미디어커머스 리딩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뜻을 담았다. 하반기에도 자체·단독 브랜드를 통한 상품 차별화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디지털 미디어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데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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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하루일과 세척사과](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0/06/07/news/20200607010004821000315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