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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재개 방안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3일 보도에 따르면 17일 재개를 앞두고 있는 EPL은 경기당 입장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할 전망이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중계방송 관계자 등 경기에 필요한 마지노선을 확정하고 경기장에 들어오는 인원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팀당 선수단 20명, 코칭스태프, 메디컬 관계자 12명, 그리고 10명의 관계자만 입장을 허락한다. 방송 인력은 98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취재진은 펜기자 25명, 라디오 방송 15명으로 제한한다. 빅매치의 경우 인원을 늘릴 수 있지만 기본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자칫 불필요한 인원까지 입장해 혹시라도 모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협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기자회견도 화상으로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 공간에 많은 이들이 모여 대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할링턴에 위치한 스토클리 파크 내 VAR룸도 분리해 심판진이 각기 다른 방을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모든 정책이 대면을 최소화 해 감염 위협을 줄이는 데 있다.
EPL은 17일 재개를 앞두고 매뉴얼을 만들어가고 있다. 앞서 구단 간의 평가전을 허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재개 시 프로토콜을 확정하며 본격적으로 잔여 시즌 소화를 준비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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