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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국내 차(茶)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커피 소비 확대에 따라 차 소비가 상대적으로 위축됐으나 최근들어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함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차 소비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차 소매시장 규모는 2014년 3453억 원에서 2017년 4167억 원으로 3년 새 20.7% 가량 급증했다. 식품업계는 국내 차음료 시장이 1조 원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6년 9월 스타벅스의 티 브랜드인 티바나를 국내에 론칭하면서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티바나 바 매장을 처음 선보였다. 현재 전국에서 이대R점, 더종로R점, 더해운대R점 등 13개의 티바나 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에서는 티바나 론칭 이후 매년 평균 20% 이상의 판매 성장이 꾸준히 이어지는 등 티 음료를 선호하는 2030대 고객 층이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출시한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티 베리에이션 음료인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지난해 20대 고객 층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주문한 음료로 기록됐다. 녹차 음료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기준으로 음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5% 성장했다. 이 중 녹차 티백 음료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판매량이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고객층이 전통적인 티와 색다른 재료들이 어우려져 개성적인 풍미를 내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를 선호하고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커피와 차별화 되는 새로운 음료를 찾는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프리미엄 티 수요가 높아지자 스타벅스는 전국 13개 티바나 바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티바나 특화 음료를 리저브 바 매장 52곳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은 스타벅스의 최고급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커피와 함께 특화된 티 음료 메뉴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브랜드 빽다방은 차 시장을 겨냥해 2년 간의 메뉴 개발 끝에 부드러운 치즈크림의 풍미를 머금은 신메뉴 ‘치즈크림 음료’ 4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티에 치즈크림 토핑을 풍성하게 올려 음료의 풍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웅진식품은 ‘티를 즐기자’는 콘셉트로 다양한 찻잎과 과일을 블렌딩한 크래프트 티 음료 티즐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달콤한 복숭아에 깊고 그윽한 풍미의 우롱차, 아쌈홍차를 함께 우려낸 ‘티즐 피치 우롱티’와 새콤달콤한 새콤달콤한 유자에 호지차, 아쌈홍차를 조화롭게 블렌딩한 ‘티즐 유자 그린티’ 등 2종이다. 웅진식품 장미리 브랜드 매니저는 “티즐은 좋은 품질의 티 고유의 맛에 향긋한 과즙이 어우러진 크래프트 블렌딩티로 나른한 오후에 상큼하게 마시기 좋다. 최근 급증한 홈카페족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인만큼 어디서나 맛있는 애프터눈티와 디저트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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