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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한 운전자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법’이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신규기능 업데이트로 어린이 교통안전과 스쿨존 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 사용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우회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신규 기능 ‘어린이 보호경로’ 등을 새롭게 추가한 ‘T맵 8.1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 보호경로는 이용자의 운전 만족도를 고려해 목적지 경로 안내 시 스쿨존을 우회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단, 스쿨존 내에 목적지가 있어 우회 경로가 없거나, 스쿨존 우회 시 소요시간이10분 이상 소요가 돼 운전자 불편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해 스쿨존을 서행해 통과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앞서 지난 2월 T맵은 스쿨존 300m 전방에서 ‘어린이 목소리’로 어린이 보호 운전을 당부하는 음성안내 서비스를 도입, 어린이 교통안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번 T맵 8.1버전에는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 외에도 ▲즐겨 찾는 경로 ▲제보 기능 등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즐겨 찾는 경로는 운전자가 특정 목적지를 같은 경로로 두 번 이상 운행할 경우, 이를 즐겨 찾는 경로로 추천하고 선호 경로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퇴근길처럼 자주 가는 길을 등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주행이력에서 선호하는 경로도 선택, 등록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제보 기능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 운전자들이 ‘T맵 누구(NUGU)’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교통정체, 도로정보, 경로안내, 장소정보 등을 더욱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T맵 이용자들은 운행 중 핸드폰 터치를 통한 메뉴선택 뿐 아니라 “아리아 정체제보, 아리아 경로안내 오류 제보” 등 음성명령으로 교통제보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운전자들이 고객센터나 e메일을 통해 제보를 접수했으나 이번 제보 기능 도입으로 T맵에서 음성으로도 접수가 가능해지면서 수집된 제보를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운전자가 목적지로 설정했던 장소의 상호변경, 이전, 폐업 등 정보가 변경 되었을 경우에도 제보로 정보의 수정요청을 할 수 있으며 향후 로드킬, 낙하물, 교통사고 등으로 제보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이번 T맵 업데이트로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개선과 함께 운전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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