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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이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기다. 기온차가 큰 환절기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막바지 꽃샘추위와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각종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층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식음료업계가 고령자들의 입맛과 건강을 위해 출시한 시니어 제품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화는 맥문동도라지차를 출시했다. 구수하면서도 향긋한 도라지향이 입 안에 퍼져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된 맥문동은 한방에서 마른 기침과 기관지염을 위해 사용하는 약재다. 도라지는 비타민 C,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호흡기 관리에 좋은 대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충전방식으로 만들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으며 음료를 담는 과정에서 살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어 원료의 영양소 파괴없이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만든 흑임자우유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서리태, 흑임자 등 블랙푸드 3종을 함유해 건강 뿐만 아니라 고소한 맛을 더했다. 일반적으로 안토시아닌 성분은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 노화를 늦춰주며 혈관 건강과 피부 미용, 면역력 강화, 시력보호 등에 도움을 준다. 국산 원유와 국산 아카시아 꿀을 넣어 곡물의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흑임자우유는 캡이 있는 750㎖ 대용량 용기를 사용해 냉장고에 눕힌 상태로 보관할 수도 있다.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출시한 정식품의 베지밀 시니어 두유는 신체 활력과 건강증진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강화했다. 몸에 좋은 국산 검은콩과 뼈 건강에 좋은 칼슘,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D를 함유했다. 중장년층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두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 몸 속 보호막을 형성하는 베타글루칸 및 아르기닌 성분을 더했다. 설탕 대신 결정과당과 이소말토올리고당을 사용해 당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아워홈의 연화식 간장&고추장 불고기는 씹고 삼키기 쉬운 부드러워 이가 약하고 소화 기관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2017년 국내 최초로 효소 활용 연화기술을 개발한 이래 약 2년간 전국 요양원과 병원, 어린이집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연화식을 공급해온 아워홈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으로 저작성과 소화 편의성, 맛, 영양까지 고려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매일유업은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 성인을 위한 성인영양식 ‘셀렉스’를 출시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액상 파우치 형태의 음료 ‘매일 마시는 프로틴’과 간식 형태의 씨리얼바 ‘매일 밀크 프로틴바’, 파우더(powdered milk) 형태의 ‘매일 코어 프로틴’으로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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