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선. 출처|삼성 라이온즈


삼성의 우완투수 이우선이 은퇴를 결정했다.


24일 삼성은 "투수 이우선이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대신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6년간 삼성 마운드의 일원으로 활약해온 이우선은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히고 코치로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구단도 이우선의 뜻을 존중해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우선은 향후 경산볼파크 잔류군에서 트레이닝 전문 투수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이우선은 임시 선발 혹은 불펜 추격조 역할을 해내며 1군에 자리를 잡았고, 1군 통산 98경기에서 3승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이우선은 “최근 2년간 2군에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런데 2군, 3군에서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그 친구들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야구 인생이 꽤 험난했지만 배운 것도 많았다. 2,3군에서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그간 내가 겪었던 어려움과 느낀 점들을 가르쳐주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은퇴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이우선은 "선수를 계속하고픈 욕심이 전혀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지만, 현 상황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도전하자는 생각이다. 트레이닝 파트를 주로 맡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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