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학생 아버지 숨진 채 발견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행사 무대사진.안산ㅣ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신영철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 S모씨(59)가 지난달 29일 새벽 9층 건물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 건물 경비로부터 신고 전화를 받고 즉시 출동해 폐쇄회로(CCTV)영상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분석하고 조사한 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S 씨가 평소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타살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사건을 곧 종결해 S씨의 장례를 치르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극단적인 선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27일에도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K모 군의 아버지가 경기도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갈 때가 된 것 같다”는 영상 메시지를 남겨놓고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사망한 S씨의 빈소는 안산시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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