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7 LG유플러스, 청각장애인 통화연결음 서비스 제공(1)
LG유플러스 모델이 청각장애인 통화연결음 서비스 출시를 알리고 있다.  제공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LG유플러스가 청각장애인들이 음성통화가 어려움을 알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청각장애인은 전화가 올 경우 주변인이 대신 받거나 영상통화로 전환해 수화로 소통, 혹은 전화거절문자를 보낸다.

하지만 청각장애인 수신자가 전용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화를 건 고객에게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 부탁드립니다”란 음성안내를 받게 된다. 택배나 관공서, 은행 등 제 3자를 통한 중요 연락이 올 경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청각장애인 통화연결음 서비스는 U+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후 ‘뮤직벨링’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 음원을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음성 안내는 차분한 목소리와 경쾌한 목소리 중 선택할 수 있고, 배경음악으로는 ▲피아노 선율 ▲여러 악기 선율 ▲자연 소리가 제공돼 총 6가지 음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정우 LG유플러스 뮤직서비스팀장은 “청각장애인 일상 속 자주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에서 통신사가 개선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장애인이 함께 기술의 편리함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따뜻한 서비스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장애인 등 소외된 계층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한 나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인공지능(AI)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 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에 음성도서 추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향상, 개편했다.

또한 임직원 동료간 칭찬감사 메시지를 통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지원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협력,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57명의 청각장애인에게 63대의 보청기를 지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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