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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한국 청각장애인 여자 크로스컨트리 1인자 김관(25·서울시)이 두 번의 실수에 아쉬움을 삼켰다. 13일 이탈리아 산타 카테리나의 피스타 시 디 폰도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발테리나데플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5㎞ 경기에서 김관은두 차례 넘어지는 등 힘든 레이스 속에 18분35초1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5명의 선수 중 12위에 올랐다. 1위에는 1분02초50 만에 레이스를 마친 세계적인 농아 크로스컨트리 스타 안나 페듈로바(41·러시아)가 차지했다.
이날 남자 10㎞ 경기에 함께 출전한 전용민(21·경기도)은 35분26초00 기록으로 20명 출전자 중 17위에 올랐다. 우승은 우크라이나 드미트로 마츠하이에브(23)가 25분39초90으로 2위를 2분 넘게 따돌리고 차지했다. 이번에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전용민은 “첫 장거리 대회를 부상 없이 잘 마쳐 만족한다. 이번에 개인전에서 메달을 못 따도 후회 없는 대회 치르고 4년 후에 꼭 다시 기회를 얻어 비인기 종목인 크로스컨트리를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관과 전용민은 오는 18일 열리는 팀 스프린트믹스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1.5㎞ 단거리를 달리는 스프린트를 두 선수가 번갈아 돌아 기록을 세우는 종목이다. 국가별로 한 팀씩 출전해 경쟁자도 적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제외하면 동메달은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남은 대회는 절대 넘어지지 않겠다”고 장난스럽게 다짐한 김관은 “중국 경기력이 갑자기 올라 걱정이지만 가장 기대하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전용민도 “좋은 경험 쌓으려고 출전한 대회지만 마지막 무대인 팀 스프린트에서는 꼭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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