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린제약과 판권 계약 체결…기존 약물보다 부작용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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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본사 전경. 제공|제일약품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제일약품은 지난 7일 일본 교린 제약과 과민성방광 치료제 ‘비베그론’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비베그론 국내 개발과 제조·판매권을 갖는다.

비베그론은 선택적 β3-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해 방광을 이완시키고 용적을 증가시킨다. 이로써 빈뇨,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과 같은 과민성방광 증상을 개선시킨다.

기존 약물보다 부작용이 적어 환자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 ‘베오바’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으며, 출시한 지 한 달여만에 매출 150억원을 기록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비베그론은 기존 항콜린제 ‘BUP-4’와 더불어 비뇨기계 제품 라인업을 강화시킨다”며 “과민성방광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lee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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