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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권상우가 새 영화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상우가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귀수편’(이하 귀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귀수’는 영화 ‘신의 한수’ 오리지널 제작진이 스핀오프로 선보이는 범죄액션물로,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 분)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전작 ‘신의 한수’에도 등장했던 “귀신 같은 수를 두는 자”를 뜻하는 타이틀롤 귀수 역을 권상우가 맡아 강렬한 액션을 기대케 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권상우 역시 이번 영화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밝혔다. 사회자 박경림이 권상우에게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저에게 아주 중요한 시점에 온 책(시나리오)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연 권상우는 “2019년에 가장 공을 들이고, 고생 많이 하면서 촬영한 영화다. 이런 좋은 시나리오를 준 (리건)감독님께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시나리오를 보고서 내가 분명히 보여줄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면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체중감량하고 찍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처럼 권상우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한획을 그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귀수’는 만화적인 극적인 표현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줄 것으로 예고되고 있기도 하다.
권상우는 “‘신의 한수’ 전편에서 정우성 선배가 감옥안에서 맹기바둑을 배우는데, 그 옆방이 저였다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면서 영화를 소개하면서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1편이 워낙 잘된, 좋은 영화라서 ‘귀수’를 찍으면서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부담이 됐던건 바둑이든 뭐든 강한 남자로 표현하고 싶었다. 굉장히 만화적으로 극한으로 보여지는 씬들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영화를 보면 알거다. 영화 개봉하면 여러분들 뇌리에 박힐 수 있는 씬들이 많으니까 기대해달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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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귀수’에는 권상우 외에 김희원, 김성균, 우도환,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바둑을 소재로 하는 만큼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권상우를 비롯한 출연배우들은 바둑돌 콘셉트로 캐릭터에 따라 블랙 또는 화이트로 의상을 맞춰입고 나오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cho@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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