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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원로배우 이순재가 연극의 예술감독을 맡고 무대에도 직접 선다.

이순재는 극작가 브라니슬라프 누시치(1864∼1938)의 연극 ‘망자 죽이기’의 예술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단 관악극회가 제작하는 ‘망자 죽이기’는 오는 10월 5일부터 3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우리 사회를 둘러싼 부도덕에 대하여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는 반전코미디 소동극이다. 성공한 건축가 파블레는 아내 리나와 친구 노바코비치가 불륜임을 알고 여행을 떠났다가 죽음으로 발견된다. 이에 리나는 노바코비치와 결혼해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 파블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다. 파블레가 살아돌아오자 파블레의 연구를 가로채 교수가 된 류보미르, 파블레의 재산을 상속받은 스파소예 등도 불안에 떤다.

연출은 안경모 연출가가 맡았다. 이순재외에도 박찬빈, 최종률, 신강균, 나호숙, 조항용, 김인수, 조인경, 정인범 등 시니어 배우들과 맹주원, 이주미, 신영선, 허은영, 박재민, 지주연, 이정춘, 고건우, 이솔우, 고용석, 이규빈, 고예린, 김하림 등의 후배 연기자들이 함께 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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