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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여자친구와는 비교할 수 없다.”
클럽과 국가대표로 700개 가까운 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여자친구와의 잠자리 만큼 짜릿한 것은 없다. 호날두는 언젠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영국 ITV는 최근 호날두와 인터뷰를 시리즈로 밝히는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대신 아스널로 이적할 뻔했던 사연, 자신의 성추문과 관련된 생각 등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번엔 자신의 골, 그리고 조지나와 관계 등을 밝혔다. 호날두는 2002년 첫 클럽이었던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을 시작으로 맨유(2003~2009년) 레알 마드리드(2009~2018년) 그리고 현 소속팀 유벤투스에 이르기까지 클럽 레벨에서 총 602골을 넣었다. 대표팀에선 93득점을 기록했다. 성인팀 소속으로 넣은 골들이 총 695개인 셈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4월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터트린 오버헤드킥 골을 자신의 ‘인생골’로 꼽았다. 호날두는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날아오자 공중에 붕 뜬 뒤 오른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골망을 출렁이면서 수많은 골을 넣은 호날두 인생 최고의 득점이 됐다. 호날두는 “이런 종류의 골은 넣어보지 못했다”며 “아름다운 점프하고 생각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특히 (세계적인 골키퍼)잔루이지 부폰을 상대로 해냈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그런 환상적인 득점도 여자친구 앞에선 무용지물이라는 게 호날두의 설명이다. 둘은 2016년 6월부터 교제하고 있다. 호날두는 “우린 언젠가 결혼한다. 우리 엄마의 꿈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사회자의 “가장 좋아하는 골이 여자친구와 잠자리보다 좋은가”란 질문에 “아니다, 여자친구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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