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그런데 말입니다"의 주인공이자 배우 김상중이 길거리 인터뷰에 나섰다.


추석을 일주일 가량 앞둔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MC로 오래 활약 중인 김상중이 추석특집 '신동엽vs김상중-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의 MC로서 활약을 예고햇다.


이번 특집은 '술 한 잔도 마시지는 않지만 담배는 즐기는 애연가 김상중'과 '술 마시기 위해 4년 전 과감하게 담배를 끊은 애주가 신동엽'이 서로의 입장을 대변해 무엇이 더 해로운가를 따져보는 프로그램이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의 김상중과 SBS 'TV동물농장'의 신동엽, 두 장수 MC들의 맞대결이라는 측면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상중은 최근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길거리 인터뷰에 나섰다. 38도가 넘는 폭염주의보 속에 거기로 나간 김상중은 여의도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 MC인 김상중이 말을 걸자 피했다. 급기야 얼굴 모자이크와 음성 변조까지 제안했으나 인터뷰할 수 없었다.


결국 폭염과 인터뷰 상대를 구하지 못한 김상중은 마을버스를 탔다. 그 곳에서 드디어 인터뷰를 허락한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대답은 하나 같이 "담배가 술보다 더 해롭다"는 반응이었다.


결정적으로 애연가 김상중을 잡은 복병은 따로 있었다. 한 수족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김상중이 아이들을 만났는데, 아이들이 입을 모아 "담배가 더 나쁘다"며 김상중에게 무차별 공격을 퍼부은 것. 김상중은 한 어린이의 결정타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폭염에 와이셔츠가 다 젖을만큼 땀을 흘리면서도, "시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며 의욕을 불태운 김상중. 제작진도 혀를 내두른 그의 열정과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추석연휴 14일 오후 11시 20분과 15일 오후 11시에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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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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