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원정도박 혐의\' 양현석, 경찰 출석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밤샘 조사 끝에 귀가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던 양현석은 30일 오전 8시 30분께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왔다. 양현석은 “경찰 조사에 대해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이어진 “성매매 알선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나”, “도박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나”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해외 카지노를 드나들며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현지에서 돈을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일명 ‘환치기’ 수법을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서울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첩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 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정황 및 증거를 확보했다. 또한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 자료를 받아 분석 중이다.

한편 양현석과 같은 혐의로 지난 28일 경찰에 소환된 빅뱅 전 멤버 승리는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환치기’ 수법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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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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