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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양현석 전 YG엔터테인언트 대표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양 전 대표를 조만간 소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오전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곧바로 양 전 대표 등을 소환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번주 내로는 분석을 끝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을 받고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 14일 입건됐다. 이어 지난 17일 경찰은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5시간에 걸쳐 압수수색, 박스 2개 분량의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환치기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소환하는대로 앞서 물거진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계좌 분석 등 과정이 아직 남아 있으나 공소시효 문제가 있어 빨리 끝낼 예정”이라며 “소환 조사가 되면 이 부분도 원정도박 의혹 등과 함께 같이 심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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