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태헌 기자]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품 소재 수출 규제 이후 D램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최고 25%나 상승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 현물 가격은 전날 평균 3.7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종가(3.261달러)보다 14.6% 오른 것이다.
또 DDR3 4Gb D램의 경우 지난 5일 평균 1.42달러였지만, 전날에는 1.775달러까지 오르면서 2주일 만에 25.0%나 급등했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64Gb MLC(멀티플 레벨 셀) 낸드플래시 제품 현물 가격도 전날 2.493달러를 기록해 지난 5일(2.35달러)보다 6.1%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이 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수출 규제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메모리 재고 분량이 모두 소진된다면 지금보다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9@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