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희 기자] 태양광에너지 분야 리딩 기업 윌링스는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윌링스는 이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 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화장치(PCS)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로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의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에는 신재생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는 주력제품으로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로 태양광 시장의 성장과 함께 그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00억원을 돌파했다. 윌링스 측은 2017년 대비 43.3%의 상승률로 태양광 전력변화장치 중심의 탄탄한 사업 역량이 경영실적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이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억원, 43억원으로 전년대비 57.6%, 80.4% 늘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0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윌링스의 핵심기술인 전력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장치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기술(IT),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다.

전력변환장치를 이용한 제품으로는 전기압력밥솥 쿠쿠의 유도가열 인버터, 교원 웰스더원의 직수 정수정수기에 순간가열 및 냉각장치용 파워 등이다.

윌링스는 올 하반기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이 사업을 시작으로 수상용 태양광 시장확대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14년 일본 시장에 진출에 이어 베트남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안강순 윌링스 대표이사는 “윌링스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안정된 기업으로 정부의 친환경 정채 기조에 따른 산업 수혜까지 전망되고 있다”며 “태양광 대용량 인버터를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윌링스의 공모주식수는 138만2000주며 공모예정가는 1만원~1만2500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486만2000주다.

hh2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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