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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인천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인천의 최하위 탈출이 영 쉽지 않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수원 삼성과의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3로 패했다. 수원이 전반 5분 타가트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19분 구대영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고, 인천은 정훈성이 전반 30분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 휘슬이 불자마자 타가트가 또 한 번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24분 세트피스에서 인천 이재성이 한 골을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로써 2승5무13패(승점11)으로 최하위에 머무른 인천은 유상철 감독 체제 아래 3연패에 빠졌다. 반면 리그 2연승을 이어간 수원은 6승8무6패(승점26)으로 리그 6위로 순위표를 한 계단 뛰어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유상철 인천 감독은 “초반 실점을 하는 바람에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부분은 고맙게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다음은 유상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초반 실점을 하는 바람에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3연패 중인데 뭐가 제일 부족하다고 생각하나.

우리가 매경기 내용에서는 많이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소한 실수가 생기면 그게 바로 실점과 연관되다 보니 힘을 받는 데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 또한 해결을 해야한다.

-경기 전 기대했던 정훈성이 잘해줬다.

내용을 봤을 때 가장 잘했다. 상대 수비를 힘들게 했다. 경험이 쌓이고 세밀함을 갖춘다면 더 발전할 것이다.

-아시안 쿼터 보강 계획은?

미드필드 자원이 없다. 전부 부상이다. 찾고 있다.

-순위 얘기를 안할 수 없다. 하위권 제주는 서울을 꺾었는데.

축구라는 게 내용이 좋지 않더라도 이기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결과적으론 계속 지고 있는 부분이 걱정이 된다. 잘 추스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사실 문창진도 체력적인 부분이 100%는 아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김호남도 나올 수 있다. 홈에서 열리는 서울전에서는 꼭 승리를 챙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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