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성 접대 의혹을 보도한 '스트레이트' 고은상 기자가 취재 후일담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고은상 기자가 출연해 YG 성접대 취재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먼저 고 기자는 취재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유흥업계 여성들이 해외에 나가 조로우와 만났다는 제보는 있었는데, (5월 27일) 보도 이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담긴 추가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제보에는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 포함됐다고 알리며, 복수의 관계자들과 사실 확인을 거친 후 보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양현석 전 YG 대표가 MBC 측에, 경찰 수사는 혐의 없음으로 종결될 거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도 언급했다.


고 기자는 "제가 만나 본 경찰분들은 진실 규명을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계셨다. (양 전 대표가) 이런 문자를 보내니까 '누구에게 어떤 얘기를 듣고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거지', '수사를 하는 형사분들보다 더 높은 누군가를 만나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단정 지어 말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5월 27일과 지난 24일 두 차례 걸쳐 YG 성 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24일 방송에서는 YG 측이 동남아 재력가들을 성접대하는 자리에 양 전 대표는 물론 싸이, 박유천 전 연인으로 알려진 황하나까지 동석했다고 전했다. 이 시기는 2014년 9월과 10월 총 두 차례로, 공소시효는 약 한 달 남은 상황이다. 양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26일 경찰에 소환돼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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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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