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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먼데이키즈의 보컬 이진성이 숨겨진 코믹 본능을 드러냈다. 최근 새 싱글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먼데이키즈의 보컬 이진성이 남성 잡지 맥심(MAXIM) 7월호에서 코믹함을 발휘했다.
먼데이키즈는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가을 안부’, ‘하기 싫은 말’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긴 남성보컬 그룹. 맥심 7월호에 실린 이진성의 인터뷰 화보는 먼데이키즈의 히트곡들이 ‘실연당한 남자들의 노래방 18번’인 것에서 착안하여,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노래방과 편의점, 길거리에서 상처받고 우는 남자를 위해 애절하게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을 연출하여 코믹하게 촬영했다. 실제로 노래방에서 먼데이키즈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찍던 도중에 이진성의 파워풀한 성량을 들은 노래방 주인이 “가수 해도 되겠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먼데이키즈의 화보 촬영을 담당한 맥심의 정도윤 에디터는 “내 또래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먼데이키즈 노래에서 위로를 받고 성장했을 것이다. 이진성 씨가 그 모습을 너무나 유쾌하게 잘 표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보 촬영이 처음”이라는 이진성은 때론 동네 형 같고, 때론 카리스마와 감성 넘치는 보컬리스트의 모습을 연출하며 촬영을 마쳤다.
이진성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뷰에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가수로서 삶을 재기하게 해준 ‘가을 안부’가 먼데이키즈 노래 중 가장 애착이 간다”라고 밝혔다. ‘발라드 전성기였던 2000년대가 그립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그렇다.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돌아갈 수 없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 중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2005년 이진성과 김민수가 듀오로 결성한 먼데이키즈는 2008년 원년 멤버 김민수가 안타까운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며 해체에 이르렀다. 먼데이키즈 이진성은 홀로서기임에도 그룹명으로 활동하는 이유로 “고 김민수를 기억해줬으면 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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