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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9일 경기도 김포시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AFC 12’ 계체가 열렸다. 스페셜매치에 나서는 최홍만과 헝가리의 다비드 미하일로프가 계체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17승 12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최홍만은 니킥이, 15승 5패의 미하일로프는 킥이 특기다.
계체후 인터뷰에서 최홍만은 “이번이 AFC에서 두 번째 하는 경기다. 첫 번째 경기를 한 후 어머님이 하늘나라로 가셨기 때문에 AFC에서의 출전이 남다르다”며 “이번 경기는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를 위해서 경기를 하겠다.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3,4개월 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주변에서 좋은 환경을 맏들어 주셔서 고맙다”며 “먼 헝가리에서 온 젊은 선수 미하일로프에게 ‘안 좋은’ 추억을 남겨주겠다. 어릴 때 안 좋은 경험을 많이 할수록 좋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홍만과 맞서는 미하일로프는 “최홍만은 내가 어렸을 때 TV에서 본 K-1의 전설이었다. 전설과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다. 멋진 승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키 195cm로 신체 조건이 좋은 미하일로프다. 216cm의 거인이지만 일각에서는 최홍만의 열세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보여준 경기력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의 변수는 초대형 오픈핑거글러브. 3분 3라운드 입식격투기 룰로 펼쳐지지만 일반 글러브가 아닌 MMA 오픈핑거글러브를 끼고 경기를 펼친다. 두 선수 모두 한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요소다. 이점은 최홍만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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