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현대에너지솔루션(대표 강철호)이 지난달 29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9, 10월 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낸 지 약 4개월 만의 행보다. 빠른 추진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2004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해 2016년 독립법인을 설립한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풍력, 태양광 발전 설비 모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달 17일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와 음성 캠퍼스 외에 미국, 독일 등 해외 5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설계·구매·건설 일괄 시공을 일컫는 EPC(시스템시공)에 주력해 2017년 흑자 전환이라는 쾌거를 이룬 후 PCS(전력변환장치)와 ESS(전력저장시스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에너지솔루션 재무부문 관계자는 “상장을 추진 중이긴 하나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어 예비심사청구에 관한 사항을 답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자금 조달 예상 규모, 경영 계획 등은 절차가 보다 진행된 이후 구체적으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증권업계는 현대에너지솔루션, 자이S&D(GS건설 계열) 등 대기업 계열사의 잇따른 상장예비심사 청구로 하반기 IPO 시장의 활황을 기대하고 있다.hrl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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