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이 ‘딱 좋은데이’를 포함한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제공|무학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자사 주력 제품 ‘딱 좋은데이’를 포함한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딱 좋은데이는 2015년 11월 가격 인상 이후 병당 공장출고가 1006.9원을 유지하고 있다.

무학 측은 “최근 주류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학은 기업의 단기적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소주 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딱 좋은데이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지역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지역 외식업자나 자영업자의 경우 인상된 가격으로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개선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이수능 무학 대표이사는 “서민의 생활에 와닿는 불경기와 물가인상 등으로 위축된 소비자 동향을 개선하고자 고심 끝에 주류 가격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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