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가 성접대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양현석 대표는 30일 YG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메일을 통해 양현석 대표는 “여러분들께 참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최근 방송 보도로 인해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면목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 바로 다음날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기일이라 먼 지방을 다녀와 여유가 없었다”고 늦은 해명에 대해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속 자신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방송사가 제기한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을 절대 하지 않았다. 모든 진실은 곧 세상에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특히 “YG는 지난 23년 간 여러분들의 꿈을 향한 노력과 남다른 창의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며 “저는 그것을 지켜야 할 위치에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며, 그가 지난 2014년 동남아시아 출신 재력자들을 접대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당시 유명가수 A씨도 참여했다고 전했고, 이에 동남아시아 현지 언론은 재력가 중 한 명으로 말레이시아의 조 로우를 지목했다. 또한 그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가수 A씨가 싸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결국 싸이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며 해외 활동 시기와 맞물려 조 로우를 알게 됐고 양현석 대표에게 소개시켜줬다고 밝혔다. 또한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 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고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조 로우 역시 미국 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지만 MBC에 보도된 어떤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YG 측도 “초대를 받아 간 자리일 뿐 유흥업소 여성을 부른 사실이 절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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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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