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한상진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게 일침을 전했다.

29일 한상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것에 대한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상진은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이 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 ‘이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 자리 한다고 500만원 짜리 명품백을 주고 받는게 과연 정당한가? 혹시 지금 주위에 나와 의도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기를 바란다.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상진은 “진짜 필요한 곳에서 재능기부하자. 연예인의 가치 신념은 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몇의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 제발 상식대로 살자! 역설적으로 공짜 밥 없고 공짜 골프 없다!”고 일침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유명 가수가 동남아시아의 재력가들과 식사 모임에 함께했으며 해당 모임에 화류계 여성들이 참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또한 이들이 자리를 옮기며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이야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방송에 앞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접대를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재력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의 사업가 조 로우는 “싸이와의 친분으로 양현석과 만났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에 해당 의혹의 유명 가수가 싸이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스트레이트’의 방송 내용이 계속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상진이 그들을 향한 일침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한상진의 소신 발언에 응원과 공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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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