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양현석의 논란은 어디까지일까.
2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성 접대 의혹을 제기한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고은상 기자가 출연해 취재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고 기자는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양 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YG 홍보팀 부장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양 대표를 인터뷰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메시지를 읽고도 답장하지 않더라"고 전했다.
이후에도 양 대표와 연락을 하기 위한 제작진의 시도는 계속됐다. 고 기자는 "그 이후에도 제가 보낸 메시지는 읽지 않았다"며 "음성 메시지도 남기고 전화도 매일 하고, YG에 찾아가기도 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트레이트' 방송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YG는 태세전환했다. YG 측은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이 담긴 예고편이 방송된 이후 MBC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기자는 "예고편이 방송되고 나니까 양 대표가 직접 MBC 간부를 통해서 연락했다"며 "처음에는 잘 기억을 못 하더니 다음에는 그 자리에 자기도 초대를 받아서 갔다는 식으로 해명했다"고 전했다.
유흥업소 관계자로 알려진 '정마담'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고 기자는 "정마담은 양 대표와 친한 사이다. 양 대표와 그 자리에 동석했던 유명 가수, 승리 등 YG 인사들과 상당히 인맥이 깊은 분"이라며 "업계에서는 정마담의 힘이 상당히 강하다. 정계 쪽에도 끈이 있다는 정평이 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스트레이트' 측의 보도에 따르면 양 대표는 지난 2014년 동남아 재력가들과 함께 식사했다. 현장에는 10여 명의 화류계 여성이 함께 했으며, 마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도 있었다. 해당 내용이 방송된 이후 양 대표는 성 접대 의혹에 휩싸였으나 "동석은 했지만 성 접대는 모른다"고 부인했다.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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