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12_VS포스터_다비드,최홍만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헝가리 챔피언이 한국 땅을 밟는다. 오는 6월 10일 KBS 아레나 홀에서 열리는 ‘AFC 12 - Hero of the Belt’ 입식 스페셜매치에서 헝가리 챔피언인 다비드 미하일로프(24)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40)과 일전을 벌인다.

경기에 앞서 대회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미하일로프는 “최홍만, 1라운드에 쓰러지지나 말아라”라며 경고장을 날렸다.

미하일로프는 195cm 110kg의 우월한 체격과 그에 맞지 않는 깔끔한 움직임으로 헝가리 최강자에 오른 인물이다. 현재 15승 5패를 기록 중이며, WKN 헝가리 벨트를 지키고 있는 ‘현재진행형’ 파이터다. 9번의 KO 기록이 있을 정도로 피니시 능력 역시 탁월하다.

최홍만은 현재 5월 11일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 마이하마에서 열리는 ‘간류지마 세계무술왕결정전 2019 in 마이하마’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판크라스의 챔피언을 지냈던 카와무라 료(37)와 맞붙는다. 층이 높은 매트에서 경기를 펼치며, 그라운드는 15초로 제한하고 경기장 밖으로 3회 떨어지면 패배하는 룰이다.

최홍만은 지난해 11월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에서 자신보다 40㎝ 이상 작은 이룽(32)에게 패해 조롱거리로 전락했었다. 가벼운 성격의 세계무술왕결정전은 물론 미하일로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낚아야 잃었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최홍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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