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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바르셀로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루이스 수아레스가 안필드로 돌아온다.

수아레스가 뛰는 바르셀로나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1차전은 2일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리고 2차전은 8일 리버풀에서 개최된다. 수아레스는 2차전을 위해 친정팀인 리버풀을 방문할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2011년 아약스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네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10경기에 나서 69골을 터뜨렸다. 모든 대회를 포함하면 133경기 82골을 넣었다. 리버풀에서 마지막으로 보낸 2013~2014시즌에는 리그 3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친정팀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26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소회를 밝혔다. 수아레스는 “이상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올드 트라퍼드에서 제이미 캐러거와 조던 헨더슨을 만났다. 흥분했더라. 다른 스태프들을 만나는 것도 좋다. 훈련장인 멜우드에서 일하는 스태프에게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리버풀로 돌아가는 것은 즐거울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지금의 리버풀이 자신이 뛰었던 때보다 더 좋은 팀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수아레스는 “그때는 지금처럼 돈을 많이 쓰지 않았다. 이제는 어떤 선수든 리버풀에 가고 싶어 한다. 그때와의 차이점”이라며 “만약 그때 우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면 지금의 리버풀이 우승을 달성하는 것보다 더 큰 성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리버풀은 맨체스터시티와 우승 레이스를 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에 있는 동안 리그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11~2012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게 전부였다.

맞대결을 앞두고 수아레스는 쉽지 않은 준결승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리버풀은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래도 우리가 이겨야 한다”라며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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