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김권과 이승준이 유령역에서 대면했다.


16일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강근택(이승준 분)의 근거지인 유령역으로 향한 이안(박진영 분)과 윤재인(신예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안은 폐공장에서 강성모(김권 분)의 어린 시절을 목격했다. 9년간 지하실에 감금됐던 강성모의 유년 모습이었다. 강은주(전미선 분)의 뱃속부터 모습을 모두 '사이코메트리' 했다. 강성모의 어두웠던 과거에 이안은 눈물을 흘렸다.


지은수(다솜 분)는 96년 미제사건을 파헤치면서 강근택이 주민등록도 되지 않은 인물임을 알아냈다. 또 강성모의 감정분석 결과도 알 수 있었다. 강성모는 감정을 표출할 줄 모르는 '알렉시티미아(감정표현 불능증)' 였다는 것을 알았다.


지하실 단서들을 만지며 '사이코메트리' 한 이안은 강은주가 강성모를 '감정 없는 괴물'로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을 알았다. 쇠사슬에 묶여 세상을 보고 느끼며 배우지 못한 강성모의 어린 시절을 '사이코메트리'로 봤다.


은지수는 홍수연(사강 분)에게 '알렉시티미아'가 사이코패스와 다르다는 것에 안도했다. 홍수연은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코메트리'를 하다 의식을 잃었던 이안은 강은태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왔다'는 것을 알아내 윤재인과 은지수에게 알렸다. 이들은 인신매매 피해 어린이 중 하나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강성모가 맡았던 사건과 연관 있던 것도 알아차렸다.


치안센터로 올라온 은지수는 남대남(박철민 분)에게 영성 아파트 화재 사건의 진실에 관해 들었다. 진실 속에는 YSS건설(전신 영성건설) 비리를 덮기 위해 윤태하(정석용 분)를 범인으로 지목한 은병호(엄효섭 분)가 있었다. 은병호는 은지수에게 "그 모든 게 아픈 너를 위해서 였다"라고 말했다.


윤재인과 이안은 강근택이 앵벌이 조직에 있던 아이였음을 알아냈다. 그러나 이들에게 면목 없는 은지수는 나타날 수 없었다. 윤재인과 이안은 유령역이 있는 세기동역으로 향했다. 세기동역은 앵벌이 조직의 근거지였다.


유령역으로 향한 윤재인과 이안은 강근택의 흔적을 찾았다. 그러나 물건을 '사이코메트리'한 이안은 강성모가 물건을 가져다 놓은 것임을 알아차렸다. 그때 강근택과 강성모는 유령역에서 대면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의 초능력 로맨스릴러를 담았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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