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 1500승
문세영 기수 1500승 기념행사 개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난 31일(일) 문세영 기수(38·프리) 개인 통산 1500승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문세영 기수는 지난 24일(일) 한국 경마 역사상 박태종 기수에 이은 두 번째로 1500승을 기록하며 경마팬과 선후배들의 축하와 환호를 받았다. 예상치 못한 고전 끝에 차지한 짜릿한 승부였다. 그는 2001년 데뷔 후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꾸준히 연평균 413회 출주하며 여타 기수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조교와 경주에 출전해왔다. 그의 기록은 17년 만에 통산 7425전 1500승으로 20.2%의 승률을 달성하였고 이 승률은 현역, 퇴역 기수를 통틀어 한국 경마 역사상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세영과 그의 가족이 참석하였고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참석해 기념패를 전달하고 김종길 부회장이 15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였다. 또한 한국경마기수협회 황순도 회장과 한국마사회 윤재력 경영관리본부장 및 많은 경마팬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문세영은 렛츠런파크 서울의 관람대에 전시될 자신의 핸드프린팅을 남기며 “매주 오셔서 응원해주신 경마팬들 덕분에 우승이 가능했다”며 “1500승은 제게 선물이자 채찍이라며 더 성실하게 열심히 하여 경마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무료입장 이벤트

렛츠런파크 서울이 6일(토)부터 시작하는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를 기념해, 7일(일) 경마 무료입장을 시행한다. 2019년도 벚꽃축제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이란 콘셉트로 진행되며 5m 높이의 초대형 위시문(Wish Moon) 포토존 및 각종 소원 이벤트를 통해 벚꽃 풍경에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포니 퍼레이드와 함께 무료입장 이벤트를 통해 경마 경주까지 즐길 수 있다. 벚꽃축제 기간인 6일(토)부터 14일(일)까지 총 9일 중 7일(일)만 경마 관람대 무료입장이며 경마 관람지역을 제외한 벚꽃로는 9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즐

2019년 승용마 시범생산 사업 시작

장수목장에서 주최하는 2019년 승용마 시범생산 사업이 지난 3월 22일(금) 시작되었다. 승용마 생산기술의 상용화 및 기술보급으로 고부가가치 말산업 발전을 위해 2019년 축산발전기금 ‘인공수정 지원’의 재원으로 시행된다. 자연교배의 경우 교배료가, 인공수정의 경우 정액료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7월 31일(수)까지이며, 인공수정 90두, 자연교배 60두, 수정란 이식 4두 지원 예정이다. 승용마 생산농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말의 도입 및 등록 현황에 따라 보조금 지원도 가능하다. 인공수정의 경우, 내륙은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제주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정액이 제공된다. 자연교배는 거점 번식 지원센터(경기 용인, 전북 장수, 경북 상주, 제주)에서 교배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말산업 정보 포탈 호스피아(www.horsepia.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한국마사회 생산육성지원담당(063-350-3764)으로 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사내 벤처 지원사업 1호는 ‘말 파행 전문 병원’

한국마사회 지난 3일(수) 사내 벤처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말산업 경쟁력을 높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사내 벤처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아이디어가 선발된 임직원은 예산, 멘토링, 사무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한국마사회 사내 벤처로 최초 선정된 과제는 ‘말의 파행(다리를 저는 것) 진단과 치료에 특화된 전문병원 설립’이다. 제안자인 권철재 부장은 약 1년간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말 파행진단 전문병원 설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1년 동안의 준비를 거친 뒤 사내 벤처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해 최종 창업이 결정되면 분사할 수 있다. 권철재 부장은 “말에게는 운동기 질환으로 파행이 많은데 해외 말산업 선진국에서는 체계적인 진단과 관리가 되지만 국내는 기술 발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전파하는 것을 통해 국내 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기업 내에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을 두는 사내 벤처 제도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혁신적인 시도다. 기관 내 창업 지원을 통해 공공부문의 기술 및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창출 및 민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말박물관 초대작가전 김경화 ‘잠재적 유토피아’ 개막

말박물관이 기업의 메세나 활동 강화와 현대 말 문화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9년 초대작가전이 5일(금) 두 번째 막이 오른다. 이번 주인공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유토피아를 그리는 작가 김경화다. 작가는 치열한 현실 속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 그 이상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에 주목했다. 그 유토피아는 모두 다른 빛깔과 형상을 띠고 있겠지만 작가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유년시절의 기억에서 그것을 찾아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의 작업에 등장하는 집과 문은 그 추억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된다. 그리고 그 안의 흔들 목마, 놀이공원의 회전목마, 말 인형은 수천 년 전부터 인간이 하늘과 땅을 오가는 존재라 믿었던 그 천마 혹은 신마의 존재를 떠오르게 한다. 즉 작가의 영혼을 오롯이 유토피아의 공간으로 실어다 주는 매개가 된다. 김경화 작품의 화면은 푸른색을 주조로 하고 있다. 푸른색은 희망과 우울함이라는 대조적 의미를 지니는데 이는 외로움을 두려워하지만 한편으론 자유를 갈망하는 현대인의 이중성을 빗대어 표현하기도 한다. 작가는 이것을 ‘헤테로토피아’라고 부른다. ‘헤테로토피아’는 유토피아의 파생어로 문자 그대로는 ‘다른 장소’라는 뜻이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다른 장소의 유토피아’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절대 닿을 수 없고,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낙원과는 다른 세계다. 작가의 유토피아는 기억에 뿌리를 두고 존재하며, 그것은 현실 세계와 단단히 연결되어 신비로운 에너지를 전달하는 원천으로 작용한다. 전시는 5월 26일(일)까지 계속되며 SNS를 통해 리뷰를 남기면 3~5㎝ 크기의 귀여운 말 미니어쳐(12종 중 랜덤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말박물관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열려있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이다. 문의는 02)509-1287/127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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