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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제1회 한ㆍ중ㆍ일 용성전이 11일부터 13일까지 도쿄 이치가야의 일본기원 지하1층에 위치한 일본바둑장기채널 용성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벌어지는 이번 대회의 한국 대표로는 초대 국내 용성전 챔피언 자격으로 김지석 9단이 출전한다. 중국과 일본은 자국 용성전 우승자인 커제 9단과 이치리키 료 8단이 김지석 9단과 펀치 대결을 벌인다. 상대전적에서 김지석 9단은 커제 9단에게 6승 4패, 이치리키 8단에게 1승으로 앞서 있는 등 참가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면모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김지석 9단은 지난해 3월 커제 9단과의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최종국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에 5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선사해 바둑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초대 챔피언에 도전하는 김지석 9단은 “강한 기사들과 싸워야 하는데 부족한 제가 대표로 나서게 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첫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 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가 주어지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으로 열리는 제1회 한ㆍ중ㆍ일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500만엔(약 5000만원)이며 준우승은 150만엔, 3위는 80만엔의 상금이 책정됐다.
한국기원, 바둑TV배 마스터스 창설한국기원 소속기사 366명이 참가 가능한 이번 대회는 8일 예선 1회전을 시작으로 4개월간의 장정에 돌입한다. 48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는 예선전은 내달 8∼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다. 참가 선수 중 랭킹상위 16명의 시드자와 48명의 예선 통과자는 다음날 10일에 속행되는 본선 64강에서 32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32강 지명식이 새로 도입됐다. 랭킹 상위부터 순서대로 32강 진출 선수 본인이 직접 토너먼트 위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32강 지명식은 내달 12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 방송 연출을 맡은 바둑TV 윤효상 PD는 “새로운 시도가 가미된 바둑TV배가 모든 기사들이 참가하는 오픈 기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오는 25일 본선 32강 첫 대국에 들어가는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 동안 저녁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이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며 본선 32강부터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유럽 vs 미국, 대서양 프로 바둑 단체전 7일 개막유럽ㆍ미국 바둑 대항전인 대서양 프로 바둑 단체전(Transatlantic Professional Go Team Championship)이 7일부터 6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양 팀 5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연승전으로 진행되며 유럽바둑연맹과 미국바둑협회의 프로기사가 총출동한다. 유럽은 일리야 쉭쉰(러시아) 3단을 비롯해 파볼 리시(슬로바키아), 아르템 카차노프스키(우크라이나), 마테우스 수르마(폴란드), 알리 자바린(이스라엘) 2단 등이 출전한다. 미국 팀은 앤디 리우 초단을 비롯해 윌리엄 간셩스ㆍ켈빈 선ㆍ라이언 리ㆍ에릭 루이 초단 등으로 구성됐다. 7일부터 매주 일요일(4월 28일, 5월 12일, 5월 19일 제외) 미국 동부 기준 오후 2시(한국시각 오전 3시)에 펼쳐지는 대서양 프로 바둑 단체전의 모든 대국은 KGS(https://www.gokgs.com/) 서버에서 진행되며 미국바둑협회(http://www.usgo.org/) 공식 채널을 통해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생중계된다. 유럽바둑연맹(European Go Federation)과 미국바둑협회(American Go Association)가 공동 주관ㆍ주최하는 ‘2019 대서양 프로 바둑 단체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60초 5회이며 우승 상금은 1만 유로(약 1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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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된 정통바둑매거진 월간 ‘바둑’ 4월호가 출간됐다. 4월호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은 크라운해태배와 미래의 별 왕중왕전 우승으로 단숨에 2관왕에 오른 박하민 6단. 박하민 6단은 한국 최강의 기사 박정환 9단을 크라운해태배 준결승에서 꺾은 데 이어 결승3번기에선 나현 9단을 2-0으로 완파하며 신예 최강에 등극했다. 크라운해태배 우승 후 미래의 별 2차대회 및 왕중왕전 우승까지 거머쥔 한국바둑계 블루칩 박하민 6단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집]에선 전국체전에서 확정배점 3600점을 배정 받으며 명실상부 체육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한 바둑의 스포츠 도전사를 다뤘다. 바둑은 2016년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승격된 이후 3년 만에 확정배점을 받게 됐는데, 이후 달라지는 점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특집 [바둑, 전국체전 종합점수 배점 확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세관전기1]에는 블러드랜드배 이세돌vs커제 특별대국이 담겼다. 천적 커제 9단에게 완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은퇴 가능성을 시사 하는 발언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이었을지도 모를 이세돌과 커제의 대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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