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종 조교사
강태종 조교사.
렛츠런파크 제주 강태종 조교사, 말 관리사 출신 경마 사령탑 탄생

렛츠런파크 제주 강태종 조교사(54)가 지난 24일(일) 9조 마방을 대부받아 제주 마필관리사 출신 조교사로써 첫발을 내디뎠다. 1993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마필관리사로 입사해 경마와 첫 인연을 맺은 강 조교사는 2011년 제주출신 마필관리사 중 처음으로 조교사 면허를 취득했다. 그로부터 8년 후인 지난 24일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조교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강태종 조교사는 “육지에서 온 기수, 마필관리사 출신 조교사들이 제주경마를 이끌어 가는 것에 부러움이 컸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마관계자들 사이에서 그의 등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과 부산에서 온 마필전문가들을 제치고 조교사로 데뷔했다는 점이다. 그는 제주마 특성에 맞는 훈련과 사양관리로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 등 크고 작은 대상경주를 재패하며 이미 경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스타 마필관리사였다. 결국 그동안 축적해온 조교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26년 만에 제주 관리사 출신 조교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한국마사회, 경마정책 자문단 위촉식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23일(토) 렛츠런파크 서울 대회의실에서 경마정책 자문단 위촉식을 가졌다. 김종국 경마본부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정책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올 한 해 활동할 경마정책 자문단은 총 13명으로 공개모집, 한국마사회 심사위원회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과거에도 한국마사회는 자문단을 운영해온 바 있으나 이 같은 공개모집 방식은 올해가 처음이다. 양질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자영업자에서 회사원, 교수, 법조인, 주부, 경영지도사, 언론인 등으로 인적구성도 훨씬 다양화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식순안내, 위촉장 수여, 단체사진 촬영, 회의안건 발제, 자문단 의견수렴, 현장이해 프로그램 참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회의안건 발제는 ▲ 경마이해 제고 ▲ 한국경마의 현(現)수준 진단 ▲ 한국경마 발전방향 설정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대해 경마정책 자문단들은 ▲ 경마이슈 홍보 강화 ▲ 경마고객 우대정책 발굴 ▲ 경주거리 편중 해소 ▲ 경마품질 개선 ▲ 신규고객 확대 ▲ 경주 안정성 강화 ▲ 말산업 저변 확대 등 저마다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정책 자문단 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해나갈 예정이며, 그 외에도 수시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4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렛츠런파크 서울이 4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6일(토)부터 시작하여 28일(일)까지 8일간 88개의 경주가 펼쳐진다. 토요경마는 서울 11개 경주, 제주 중계 5개 경주로 운영한다. 일요경마는 서울 11개 경주, 부경 중계 6개를 발매한다. 한 경주 당 최소 8두에서 최대 12두가 출전할 예정이며, 첫 경주는 오전 10시 45분, 마지막 경주는 오후 6시 정각에 출발한다. 4월 21일(일)에는 3세 이상 산지 혼합 경주마들이 2000m 대결로 장거리 강자를 가리는 대상경주 ‘헤럴드경제배’가 개최된다. 총상금 2억 5000만 원이 걸려 있다.

한국마사회 중독 예방 교육 교재 발간

한국마사회가 전사 차원의 도박 중독 대응을 위해 ‘고객 보호 역량 강화 교재’를 발간하고 지난 27일(수) 전 임직원에게 배부했다. 주요 내용은 ‘사행산업의 현황과 역할’, ‘도박 중독’, ‘책임 도박 정책’ 등이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들이 책임 도박의 개념, 도박 중독의 원인과 진단 방법 등을 학습할 예정이다. 특히 중독 증상을 보이는 고객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위험 고객을 식별하는 법, 단계적 대응과 실제상황 샘플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임직원들이 먼저 중독 문제를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어떤 접근을 해야 하는지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건전한 경마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건전한 여가활동 제공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해 업계 최초로 건전화 전담 본부를 신설하고 올해 대대적인 경마 이용자 보호를 예고한 바 있다.

말 문화 체험과 힐링의 명소, 장수목장 개방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이 봄을 맞아 개방된다. 장수목장은 해마다 동절기 휴장을 제외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목장을 개방하여 방문객에게 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북 장수군 육십령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장수목장은 46만평에 달하는 푸른빛의 광활한 초지를 자랑한다. 드넓은 초지에 방목된 말 구경과 함께 꽃잔디와 금계국 및 각종 야생화가 만발한 산책로를 탐방 할 수 있다. 또한 오직 말 목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승마체험과 트랙터마차투어를 어린이, 청소년, 성인별 연령에 따라 2000원~ 5000원 사이 소액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3월부터 6월까지는 경주용 말을 교배하는 시기로 교배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씨수말이 교배하는 모습을 직접 관람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장수목장은 2007년 개장 이후 경주마 및 승용마의 생산과 육성훈련 등 말 산업 발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매년 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이 지역의 체험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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