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가수 승리가 경찰복을 대여복 업체에서 빌렸다고 주장한 가운데, 대여 업체 A사의 관계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5일 의상 대여 업체 각시탈 측 관계자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지난 2014년 10월 승리가 경찰복을 빌려 입었는지, 관리 부실 여부는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지난 2016년 설립한 클럽 몽키뮤지엄의 운영과 관련해 경찰의 비호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그가 지난 2014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경찰 정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재조명되면서 경찰 유착에 대한 의혹도 커졌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사진 속 의상을 대여 업체에서 빌렸다.당시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경찰 유착에 대해서 부인했다. 하지만 대여 업체 A사 측에서는 "특수복이기 때문에 신분증과 촬영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이상 개인은 경찰복을 빌릴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허용된 경우가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제복 입수 경위를 확인하면서 관련법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l 승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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