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 인포그래픽.  제공 | 나스미디어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국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정보검색 채널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이용자의 경우 10명 중 7명 이상이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가 검색채널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검색포털 1위 네이버를 위협하는 분위기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2019 NPR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검색채널은 역시 네이버(92.4%)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 볼 점은 유튜브의 검색채널 영향력 확대다. 조사 대상자 중 60%가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동영상 콘텐츠 소비영역에서 검색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유튜브는 검색포털인 구글(56%)과 다음(37.6%)을 넘어섰다.

특히 10대 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10명 중 7명이 유튜브를 검색채널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튜브를 검색채널로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95.3%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87.7%, 2018년 91.9%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모바일 위주로’ 혹은 ‘모바일에서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4.8%로 절반 이상이 모바일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내 모바일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75분으로 전체 모바일 인터넷 이용 시간(166.5분)의 45.4%로 집계됐다. 모바일 동영상 이용시간 차이는 성별보다 연령에서 두드러졌는데 10대는 하루 평균 120분이 넘지만, 20대는 100분, 30대 이상은 60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지영 나스미디어 사업전략실장은 “2019년은 유튜브의 주도로 모바일 중심의 동영상 콘텐츠 이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튜브는 검색 채널로서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영역 전반에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므로, 연관이 있는 주요 사업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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