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서울시가 강북 균형발전을 위해 교통 개선책을 내놨다.

12일 서울시는 양천구 목동에서부터 동대문구 청량리동까지 강북을 횡단하는 지하철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약 2조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21년 강북순환선을 착공할 예정이며 총 24.8㎞에 걸쳐 약 15개 역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추가로 알렸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2~3량 규모의 경전철 형태로 추진된다.

서울시 측은 조만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강북순환선 계획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북 우선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강북구 삼양동의 옥탑방에서 거주해본 뒤 강북 우선투자를 밝힌 바 있다. 강북의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우이신설 연장선(우이역~방학역), 난곡선(보라매공원역~난향동), 면목선(청량리역~신내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등을 조기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강북을 횡단하는 강북순환선 까지 개통하게 되면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목동, 길음 등 강북의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어서 환영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