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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NC의 돌풍을 잠재우면서 7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겨 7연승의 파죽지세를 과시하며 3위로 올라섰다. 승차 없이 1,2위에 올라있는 삼성 넥센과는 불과 0.5경기 차이다. 선두까지 치고 나갔던 NC는 두산의 거센 바람 앞에 상승세를 멈추고 3연패에 빠지며 4위로 떨어졌다.
두산은 2-2로 맞선 8회말 상대 선발투수 찰리 쉬렉에 이어 등판한 두번째 투수 손민한을 상대로 선두타자 홍성흔의 우전 안타와 대주자 장민석의 도루, 폭투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재호의 좌전 적시타로 소중한 결승점을 뽑아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재호는 3회와 5회에도 안타를 뽑아내며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크리스 볼스테드와 상대 선발 찰리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0-0로 맞선 5회말 2사 1,3루에서 오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7회초 상대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4번타자 이호준을 중견수 뜬공을 처리했으나 에릭 테임즈를 2루수 실책으로 살려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빠졌다. 이종욱의 투수 앞 땅볼로 이뤄진 2사 2,3루에서 모창민에게 통한의 2타점짜리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내줘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곧바로 7회말 반격에서 1사 뒤 민병현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만들고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 때 2루주자 민병현이 홈을 파고들어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5회까지 무안타 역투를 펼치던 볼스테드는 7회 실책 탓에 빠져든 고비를 넘지 못하고 7이닝 3안타 2사사구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볼스테드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이현승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무패)째를 따냈다. 9회 뒷문을 지킨 이용찬은 시즌 7세이브(1승1패)째를 챙겼다.
박정욱기자 jwp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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