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놀라운 토요일' 배우 여진구가 엉뚱한 매력과 함께 정답까지 맞추며 활약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여진구, 이세영이 출연해 노래 가사 맞히기에 도전했다.

박나래는 여진구의 인사말을 듣고 "목욕탕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왕이 된 남자' 주역인 여진구와 이세영은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 홍보에 나섰다. 여진구는 "2019년이 밝았다"며 "다들 아시는 영화 '광해' 리메이크인데 제가 1인 2역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여진구는 스스로 '놀토 마니아'라고 칭하며 "첫 회도 보고 많이 봤다. 서로 싸우는 모습을 봤다. 키, 한해 씨의 라이벌 구도가 좋다"고 말했다. 한해는 "라이벌이라고 불러줘 감사하다"고 전한 반면, 키는 고개를 가로저어 웃음을 안겼다.

또 여진구는 김동현을 언급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 보다가 '놀토'에서 멍 때리는 표정볼 때 매력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모르겠다'고 하실 때랑 간식 못 드실 때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소개된 곡은 방탄소년단의 '쩔어'였다. 박나래는 받아쓰기에서 "우리 연습실 담배 냄새 쩔어"라고 썼고, 스스로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키는 "주리 틀리고 싶으세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받아쓰기로 가장 많이 맞춘 사람은 '에이스' 키였다.

신동엽은 여진구가 다소 엉뚱한 가사를 내놓자 "목소리 좋은 지상렬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해는 모두가 "아닌 것 같다"며 고개를 저은 가사로 정답에 도전했다. 여진구는 한해의 가사에 힘을 싣다가도 "목을 걸 수 있겠소?"라고 물었다. 멤버들은 두 번의 시도 끝에 정답을 완성하는데 성공, 돼지국밥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한입간식으로 소개된 건 찐빵이었다. 문제는 소개되는 드라마 장면의 명대사를 맞히는 것. 김동현은 첫 번째 문제를 어려움 없이 맞혔다. 이에 키는 "맛 표현으로 웃겨야 된다. 동현 형이 맛 표현을 한대"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동현은 특유의 무표정으로 "진짜 뜨겁다. 팥 느낌이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내가 들은 맛 표현 중 최악이다"고 고개를 저어 웃음을 안겼다. 앞서 김동현에게 반전 매력을 느꼈다는 여진구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여진구가 지난 2012년 출연했던 MBC '해를 품은 달'의 한 장면도 문제로 출제됐다. 여진구는 자신의 명대사인 "잊어주길 바라느냐. 미안하구나. 잊으려 하였으나 너를 잊지 못하였다"로 스튜디오에서 연기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소개된 음식은 한우 모둠 구이, 노래는 김조한의 '널 위해 준비된 사랑'이었다. 모두가 고전하는 분위기 속, 문세윤은 "이 노래는 저만 알고 있다. 수없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받아쓰기 가사를 부르며 김조한의 성대모사까지 해보였다. 하지만 문세윤이 주장한 가사는 오답이었고, 입짧은햇님이 한우 모둠 구이를 먹기 시작했다.

여진구는 모두가 헷갈려 하는 단어에 대해 "'샘'일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진구는 곧바로 정답 존으로 가 가사를 읊었다. 붐은 "정답이 맞으면 '샘진구'다"며 결과를 궁금해했다. 여진구의 가사는 정답으로 밝혀졌고 모두 환호했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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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