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뭉쳐야 뜬다2' 그룹 위너 송민호가 막내미를, 배우 성훈이 남다른 먹성을 발휘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현지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시즌2'(이하 '뭉쳐야 뜬다2')에서는 태국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난 박준형, 은지원, 노홍철, 성훈, 황제성, 송민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게스트로 출격한 송민호는 먼저 태국에 도착해 나머지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윽고 모두가 만나 인사를 나눴다. 1969년생인 박준형은 1993년생이라는 송민호에게 "나와 띠동갑이다. 두 번을 돌았다"며 놀라워했다.


송민호는 "저희 어머니와 동갑이시다. 아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왜 내가 네 아빠가 되냐"고 말하면서도 "형이라고 불러도 되고, 아빠라고 불러도 된다"며 편하게 대해줄 것을 부탁했다.


멤버들은 태국에 도착한 후 삼륜 오토바이를 개조한 툭툭이를 타고 푸드 투어에 나섰다. 모두는 툭툭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리듬을 탔고, 성훈은 "이걸 타니 비로소 태국에 온 게 실감이 난다"며 웃어 보였다.


이들은 한 음식점 앞에 도착했고 멤버들은 투어에 합류한 외국인 관광객들과 멀리 떨어져 앉아 웃음을 안겼다. 송민호는 멤버들이 "해외 투어를 해서 영어를 잘할 줄 알았다"고 하자 "공부를 안 해서 영어를 잘 못한다"며 솔직함을 보였다.


이어 태국 음식이 상에 차려져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됐다. 모두들 거부 반응 없이 잘 먹는 가운데, 특히 박준형은 태국 음식 중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고수를 통째로 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아가 고수 뿌리까지 먹으려고 하자, 가이드가 이를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성훈도 고수를 거리낌 없이 먹었다. 성훈은 "아에 못 먹었는데 먹게 됐다"고 하자, 송민호는 "고수는 린스 맛이다. 저랑 똑같은 상태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되시냐"며 의아해했다. 다음 음식점에서도 성훈은 국수만 네 그릇을 먹어 박수를 이끌었다. 황제성이 남긴 몫까지 먹자, 황제성은 "대박이다"며 놀라워했다.


송민호와 성훈은 각각의 매력을 발산해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가장 나이가 어린 송민호는 멤버들을 조심스럽게 대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을 뽐냈고, 성훈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들이 남은 패키지 여행에서 또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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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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