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오영식(51) 코레일 사장이 사퇴했다.


11일 오 사장은 최근 잇단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과의 말을 전하며 코레일 사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서 오 사장은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는 코레일 2만7000여 가족에 대해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동안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 아래 추진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과도한 경영합리화와 민영화, 상하분리 등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가 그동안 방치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본다"라며 "철도 공공성을 확보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16대 국회를 시작으로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 사장은 지난 2월 코레일의 사장으로 부임해 약 10개월여간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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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코레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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