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첫 방송을 마친 '강남스캔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6일 첫 방송 된 SBS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은 엄마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철부지 재벌 상속남을 사랑하는 척했던 여자가 그 남자를 진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재벌과의 사랑을 통해 돈과 행복을 얻는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닌, 이를 뒤집는 색다른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강남스캔들' 1회에서는 180도 뒤집힌 신데렐라 이야기 속 두 주인공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LX엔터 스타일리스트 은소유(신고은 분)는 엄마의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반면 재벌 상속남 최서준(임윤호 분)은 비행기 안에서 아이돌 그룹 춤을 추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반된 이들의 첫 등장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신을 쏙 빼놓는 첫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공항에서 아픈 엄마와 전화하던 은소유는 길을 잃고 당황했고 이때 최서준, 홍세현(서도영 분)과 마주했다. 그러던 중 최서준과 은소유는 행인의 카트 때문에 각자의 짐을 떨어뜨렸고 이내 캐리어를 바꿔 들고 갔다. 처음 대면한 순간부터 완전히 꼬여버린 것.

엄마의 치료비를 벌어야 하는 여자 주인공과 돈 많은 남자 주인공이 뒤바뀐 캐리어를 계기로 향후 로맨스를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엮일지, 드라마의 기획 의도대로 어떻게 신데렐라 스토리 뒤집기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신예들의 파격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던 신고은과 임윤호는 캐릭터를 자신들만의 색채로 개성 있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도영, 방은희(홍백희 역), 임채무(최진복 역), 원기준(방윤태 역), 이유진(최서형 역) 등 베테랑 배우들의 탄탄한 내공도 느껴졌다.

이처럼 '강남스캔들' 첫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는 '강남스캔들'이 차지했고, 주인공 '신고은'의 이름도 순위권에 올랐다. '강남스캔들'을 향한 시청자의 관심을 입증한 셈. 첫 만남부터 완전히 얽혀버린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남스캔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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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