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최홍만(38)이 중국의 이룽(31)에게 패배했다.
최홍만은 10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호텔에서 열린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 메인이벤트에서 176cm의 파이터 이룽에게 4분 23초 만에 TKO패로 물러났다.
이룽은 42cm에 달하는 엄청난 신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로킥 전략을 들고 나왔다. 이는 정확히 적중했다. 최홍만은 여러 차례 로킥을 허용해 대미지가 쌓이자 안면 펀치까지 여러 차례 허용했다.
4분23초께에는 이룽에게 뒤차기를 허용했다. 최홍만은 이 킥에 급소를 맞았다고 주장했고 심판은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하지만 최홍만은 좀처럼 다시 일어서지 못했고 심판의 물음에도 경기 재개 의사 표시를 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심판은 이룽의 킥이 급소에 맞지 않은 것으로 보고 TKO 패로 판정했다.
사진ㅣ'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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