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 장영민통신원

[뉴캐슬=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기성용이 활약한 가운데 뉴캐슬유나이티드가 2연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자정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AFC본머스와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한 가운데 뉴캐슬은 2-1 승리했다. 전반 7분과 40분 살로몬 론돈이 2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제페르송 레르마에게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켰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특유의 정확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뉴캐슬 공격을 이끌었다. 론돈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후반 4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케네디로 이어지는 빠르고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케네디의 크로스를 론돈이 머리로 받아 넣어 스코어는 2-0이 됐다. 이 장면 외에도 기성용은 뉴캐슬의 세트피스를 전담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자로 잰 듯한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대에 맞기도 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레르마에게 실점했다. 기성용은 레르마를 전담 마크했으나 완벽하게 방어하지 못했다. 레르마의 헤더슛은 골대 구석을 흔들었다. 다만 기성용의 실수라고 보긴 어려운 장면이었다. 레르마가 넘어지며 머리에 갖다댄 것이 운 좋게 골망을 흔들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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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후반 들어 본머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기성용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확률 높은 정확한 패스로 허리를 지켰다. 뉴캐슬은 전에 없던 안정감을 찾았고, 공격의 완성도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또 다른 중앙 미드필더 모하메드 디아메와의 호흡도 준수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뉴캐슬은 2연승을 거뒀다. 지난 라운드 왓퍼드전에서 기성용의 도움으로 첫 승을 올린 가운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결과는 물론이고 내용도 좋았다.

지난 9월 초 이후 70일 만에 선발로 나선 기성용 입장에선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성용은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배려로 11월 일정에서 빠진다. 소속팀서 기성용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향하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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