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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진현이 30일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소속팀 6강을 확정짓는 결승포를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포항의 6강행 마침표를 찍은 이진현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과 국가대표를 꿈꿨다.

왼발의 사나이 이진현은 30일 열린 대구와 홈 경기에서 후반 1골 1도움을 올려 포항의 2-1 승리 주역이 됐다. 포항은 3년 만에 6강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경기 직후 회견장에 나타난 이진현은 오스트리아 1부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것, 이달 초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이 자신감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ACL과 국가대표를 노리고 싶다”고 했다.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끈 소감은.

승리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마지막 홈 경기인데 상위리그행을 결정지을 수 있어 좋다. 팀원들과 힘을 합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뒤 성장한 것이 있나.

경험이 한층 쌓인 것 같다. 자신감이 올라와서 경기장에서도 구현된 것 같다.

-공격형 미드필더 뛰다가 측면으로 나서고 있다. 익숙한 자리가 아닌데.

지난 상주전부터 측면에서 뛴다. 대학에서도 뛰어봤다. 연계플레이 등을 하는 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아시안게임 소집으로 나간 사이 새 멤버가 들어왔다.

수비적으로 끈끈해지는 것 같다. 이석현 형이나 김지민 형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오스트리아에서 AC밀란전을 뛰는 등 유럽 경험이 많다.

프로 데뷔를 유럽에서 했다는 점이 강점이고, 큰 경험을 한 것이 자산인 것 같다. 경기나 플레이에 도움된 것 같다.

-앞으로 목표는.

상위리그 간 만큼 ACL 가고 싶다. 성인대표팀도 목표다. 그거에 맞춰 열심히 하겠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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