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동상이몽2' 배우 한고은이 색다른 면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과 그의 남편 신영수가 새 멤버로 등장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고은은 "결혼 4년 차이지만 아직도 달달한 신혼인 줄 알고 살고 있는 신영수의 아내 배우 한고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신영수는 "홈쇼핑 회사에서 상품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 프로그램에 아내와 같이 출연한다는 자체가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고맙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고은은 "제가 주변에 '동상이몽2'에 출연한다고 했더니 '이제 너의 진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냐'고 하더라. 방송을 보시면 실망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는 저의 직업인 거고 그 이면에 한고은이라는 사람이 이런 모습이 있구나' 생각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고은은 이 말 그대로 가감 없이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출근하는 신영수를 챙기기 위해 오전 6시에 기상한 한고은은 완벽한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영수가 출근한 후 한고은은 외출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스킨케어를 바를 때도 기민한 손놀림을 보였고 메이크업도 빠른 시간 안에 가볍게 마무리했다. 옷을 고를 때도 한 번에 결정, 쿨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고은이 외출 후 만나러 간 사람은 다름 아닌 신영수였다. 한고은은 신영수를 보자마자 애교를 보였고, 이들은 국수 맛집으로 향했다. 한고은은 국수를 먹을 때도 젓가락으로 한 움큼 집어 먹었다. 입안 가득 국수를 넣고 음미했고 국물까지 마시며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내숭 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시원시원하게 일과를 처리해나갔다. 늘 우아하고 완벽한 모습만 보이던 그가 일상을 통해 털털한 인간미를 선보인 것. 또 한고은은 자신이 국수를 많이 먹은 것에 대해서는 "저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편하게 먹는다. 나머지는 칼로리가 적은 샐러드 위주로 먹는다"며 나름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가 아닌 인간 한고은의 매력을 가득 풍긴 시간이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