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서울메이트' 가수 정진운이 독일 메이트들과 농구로 대동단결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에서는 한국에 여행 온 독일 메이트들과 추억을 쌓는 정진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진운은 독일 메이트 다비드, 요하네스와 함께 연예인 농구단 박재민, 멜로망스의 김민석, 정희수를 상대로 농구 대결을 펼쳤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한국의 실외 농구장을 처음 접한 요하네스와 다비드는 "독일에서는 밤에 체육관이 아니면 농구할 곳이 없다"라며 "시설이 좋아서 놀랐다. 실외인데도 실내용 신발을 신어도 될 거 같았다"라고 감탄했다.
요하네스와 다비드를 처음 대면한 박재민은 "농구를 못하게 생겼다"며 기선제압에 나서자 정진운은 "우리 메이트 무시하다 큰코 다칠 것"이라고 받아쳤다. 실제로 요하네스는 유소년 농구 팀 코치를, 다비드는 독일 프로 농구 선수였던 것.
정진운과 요하네스, 다비드가 '사우스 코리아' 팀을 결성했고, 박재민 김민석 정희수가 '거시기 해 불자' 팀을 결성해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다. 1세트는 24-8로 사우스 코리아 팀이 완벽하게 거시기 해 불자 팀을 제쳤다. 2세트 시작 전 박재민은 "우리의 목적은 승리가 아니라 다이어트다. 지방이 타는 걸 느끼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세트에서는 거시기 해 불자 팀이 1점 차로 승리했다. 다비드는 "저희는 긴장을 풀고 경기에 임했을 때 그 친구들이 진지하게 임해서 이겼다"라고 털어놨다. 팽팽한 긴장감 속 3세트를 시작한 두 팀. 그러나 얼마 안가 김민석은 "내가 파울 했다"라며 경기 포기 선언을 해 폭소케했다. 3세트는 사우스 코리아 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바탕 대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승리를 자축했다. 요하네스와 다비드는 "오늘 너무 재밌었다. 빨리 친해진 것 같다"라며 "아까보다 훨씬 편한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정진운 역시 "나도 그런 것 같다. 아마 함께 농구 게임을 펼쳐서 그런 것 같다"며 공감했다. 이어 "다음에는 더 재밌게 놀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첫만남을 가진 정진운과 다비드, 요하네스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로 주위의 걱정을 샀으나 이내 '농구'라는 공통점을 찾아 금세 친해졌다. 정진운은 연예인 구단 '레인보우 스타즈'의 에이스였고, 요하네스는 유소년 농구 팀 코치, 다비드는 독일 프로 농구 선수였던 것. 농구로 대동단결한 이들은 함께 땀을 흘리며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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